‘한동안 뜸했었지’사랑과 평화 콘서트

2003.05.01 19:05

그들의 히트곡처럼 ‘한동안 뜸했던’ 그룹 ‘사랑과 평화’가 오는 5~8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 1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996년 6집 앨범을 내놓은 기념으로 서울에서 공연을 가진 이후 무려 7년 만에 여는 콘서트다. 그룹이 해체되지 않았음에도 이처럼 콘서트가 뜸했던 것은 지속적으로 새 앨범 등을 발매하지 않은 데다 멤버들이 각자 클럽 활동에 매달려 왔기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발매한 7집 앨범 수록곡인 ‘어허 그럼 안되지’가 MBC 드라마 ‘어사 박문수’의 드라마 음악으로 사용돼 인기를 끌고, 그룹 구성원들도 라이브 공연을 통해 그룹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대학로에 대중음악 전용관 ‘라이브1관’을 개장하는 등 라이브 문화 보급에 힘을 쏟고 있는 가수 이선희의 도움이 컸다. 30, 40대가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공연이 없다고 판단, ‘라이브1관’을 연 그가 30대 이상 고정팬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사랑과 평화’를 찾아 공연을 제의했던 것이다. 공연 주제는 ‘평화’. 보컬 이철호는 “이라크전은 끝났지만 지구촌에 더이상 참혹한 전쟁이 발발하지 않고 평화가 계속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콘서트 테마를 ‘평화’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족한 사랑’ ‘어허 그럼 안되지’ 등 신곡과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청바지 아가씨’ ‘얘기할 수 없어요’ 등 ‘사랑과 평화’의 기존 히트곡들을 함께 부른다. 1588-1555(www.ticketpark.com)

/김준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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