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식생활지기교육]바르게 먹고 제대로 살기

2003.09.01 08:30

주부 박혜선씨(47·서울 개포동)는 요즘 식사를 준비할 때 제철 야채를 이용하고 조리과정도 극도로 단순화시켜 고유의 맛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육류소비는 많이 줄였고 천연조미료 만들기에 시간을 쏟는 편이다. 박씨가 이렇게 달라진 것은 지난해 한국여성민우회에서 마련한 바른식생활지기교육을 한 이후.

“작년 교육을 마친 후 확실히 식습관이 달라졌어요. 화장실 앉아있는 습관도 일정해졌구요. 대장에 이상이 있던 남편도 훨씬 나아졌고 아이들도 입에도 안 대던 나물을 이젠 제법 먹게 됐어요…”

[바른식생활지기교육]바르게 먹고 제대로 살기

민우회는 올해도 9월17일~10월20일까지 바른식생활지기 2기교육을 한다. 여성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자신에게 이로운 상품을 선택할 권리를 찾게 하기 위해, 자신들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도 올바른 정보를 알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회원들만 대상이었던 강좌를 일반에게도 개방했다.

이번 교육에선 박씨와 같이 작년에 교육을 받았던 1기 수료자들이 5대 영양소에 대한 강의를 하고 바른식생활실천연대 김수현 대표가 올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막자는 생태영양의학에 대한 강의를 한다. (02)581-1675

김수현씨는 “칼로리만 줄이면 살이 빠진다, 육식의 독을 채소로 막는다, 한끼의 식사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등의 무조건 편향적인 정보가 범람한다”면서 “이번 강의는 기존에 잘못 알려져 있는 영양과 의학상식들을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식생활실천연대(www.gfn.or.kr)가 일반인 대상으로 23일부터 마련하는 3개월 과정의 식생활지도사 교육에선 좀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송현숙기자 s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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