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인 다듬는 한국의 손 <b>이경민</b>

2003.09.01 08:31

미스유럽대회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선정

세계미인 다듬는 한국의 손 <b>이경민</b>

세계미인 다듬는 한국의 손 <b>이경민</b>

“주최측 요청으로 제 작품과 이력서를 보냈지만 세계적인 화장품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막상 선정 통보를 받고도 아직 믿어지지 않아요. 전세계에 부는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한국의 솜씨와 손재주만큼 열린 마음도 전해주고 싶어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씨는 아그리파·비너스 등 서양조각상 데상으로 기본기를 갖춰 골격이 다른 외국여성의 메이크업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서로 교감을 해야 그의 특징과 개성을 파악,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더구나 이번엔 자신이 개발한 화장품 ‘아티쿨’로 화장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단다.

세계미인 다듬는 한국의 손 <b>이경민</b>

최지우, 이영애, 고소영 등 한류열풍을 일으킨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전담한 덕분에 최근 중국과 대만에 자신의 ‘이경민의 메이크업북’이란 책도 중국판으로 발행했으며, 사업제안도 받고 있는 그는 “곧 세계인들이 만족해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화장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경기자 al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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