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강재구 육군소령

2005.03.01 17:39

전쟁기념관은 훈련 중 부하가 실수로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장렬하게 전사한 강재구 육군 소령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1일 발표했다.

1937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고를 졸업한 뒤 60년 3월 육군사관학교 16기로 임관한 강소령은 65년 수도사단(맹호부대) 제1연대 3대대 10중대장으로 부임했다. 베트남 파병을 앞둔 같은해 10월 강중대장은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다 병사가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놓치자 이를 덮쳐 수많은 부하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하게 산화했다. 강재구 중대가 소속했던 수도사단 1연대 3대대는 그후 ‘재구대대’로 명명됐으며 육군은 그의 군인정신과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66년 ‘재구상(償)’을 제정, 해마다 모범중대장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박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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