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모든 제품을 베낀다는 중국에서 애니캣, 애미콜, 애니쿨 휴대폰에 이어 기상천외한 ‘인분’폰 브랜드가 나와 화제를 낳고 있다.
정품과 비교해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명품폰부터 조악스럽기 그지없는 짝퉁폰까지 개발되다보니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28일 중국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은 중국의 한 짝퉁제조업체가 자국의 휴대폰 브랜드를 황당하게 바꿔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인 ‘OPPO’ 휴대폰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짝퉁제조사가 알파벳을 ‘OPPO’에서 ‘POOP’으로 바꿔 단어 뜻이 ‘인분’으로 변경돼 ‘똥’폰이 돼 버린 것.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짝퉁폰의 진가를 보여준 사례”라며 “인분(POOP)폰 제품 원가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단촐해 구동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