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말’ 괴물의 습격

2012.06.15 20:39

어느 날 오후, 우아한 정원 파티에 간 꼬마 엘버트는 난생처음 나쁜 말을 듣는다. 나쁜 말은 온 몸에 가무잡잡한 털이 덥수룩하게 난 흉측한 녀석으로, 작은 먹구름처럼 공중에서 둥둥 떠다닌다. 엘버트는 재빨리 녀석을 붙잡아 뒷주머니에 꾹꾹 쑤셔 넣는다. 엘버트가 파티를 즐기는 사이, 나쁜 말은 자기 몸을 모기처럼 조그맣게 만들어 엘버트의 입속으로 쏙 들어간다. 파티의 집사가 음식 그릇을 쏟으면서 소동이 벌어지고, 나무망치에 발을 맞은 엘버트가 비명을 지르자 무척 크고 흉측해진 나쁜 말이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다.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고, 자신들의 귀를 의심한다.

- 주인공 엘버트가 나쁜 말에 오염됐다가 거기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 책 <나쁜 말이 불쑥>(오드리 우드 글, 오드리 우드·돈 우드 그림,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중에서

[그림책 마을]‘나쁜 말’ 괴물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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