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2주차(8~12일) 주간조사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5.2%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31.1%를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는 21.8%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정희(2.7%), 강지원(2.2%), 박찬종(1.0%), 이건개(0.8%), 민병렬(0.6%)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9.8%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42.8%로 두 후보간의 격차는 7.0%포인트였다.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47.9%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43.9%를 기록해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야권단일후보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0.7%, 문재인 후보가 37.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문 후보가 38.0%, 안 후보가 25.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비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가 50.2%, 문 후보가 37.6%로 안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38.7%, 민주당 28.5%로 조사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간 국정수행 지지율은 26.4%(매우 잘함 5.4%+대체로 잘함 21.0%)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5%(매우 잘못 34.1%+대체로 잘못 27.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20%)와 유선전화(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