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19·본명 배수지)의 수상소감이 31일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다.
30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수지 수상소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집계됐다. 수지는 지난 30일 <MBC 연기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여자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MBC 드라마인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팀>의 정려원, <7급공무원>의 최강희 등 선배 연기자와 경쟁해서 받은 상이다.
수지는 수상소감 중 혼자 웃음을 터뜨리거나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수지는 “너무 부족한 저에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가의 서>)드라마 찍으면서 고생하셨던 분들이 많다”면서 많은 관계자들을 언급했다. 작가, 감독, 스태프, 액션팀, 소속사 사장, 부사장, 매니저, 팬, 엄마, 아빠, 동생, 언니, 단골 미용실, 데이먼(애완견) 등을 말하며 “혹시라도 빼먹은 사람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 story****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삐딱한 자세에다 ‘애완견에게 감사해요’라는 엽기 멘트. 선배 배우들의 수지를 향한 차가운 시선. 느릿느릿한 말로 지겨운 수상소감 발표한 수지”라고 적었다.
누리꾼 j3eeee****은 “예상치 못한 상을 받고 얼떨떨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데뷔한 지 몇 년이 됐는데도 수상소감 하나 미리 준비 안했냐는 비난은 면치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누리꾼 hamburgi****은 “수지가 무엇을 말하든 상관없다만, 왜 받았는지가 더 논란이었으면 하는”이라며 “연기력은 다른 배우가 더 나을 텐데”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 kimho****은 “수상소감이 따로 틀이 정해져 있는가 반문하고 싶다”면서 “수지가 수상소감을 위해 하는 몸짓과 말에 트집을 잡을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고 본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