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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문수산성 장대 151년만에 복원, 개방

2017.05.16 16:43 입력 2017.05.16 16:46 수정

경기 김포시 문수산성에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장대(將臺)가 151년만에 복원됐다. 이곳에 오르면 북한은 물론 인천 앞바다와 경기 파주, 서울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포시는 문수산성 장대를 복원, 일반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151년만에 복원된 김포 문수산성 장대에서 시민들이 주변을 조망하고 있다|김포시 제공

151년만에 복원된 김포 문수산성 장대에서 시민들이 주변을 조망하고 있다|김포시 제공

장대는 1866년 병인양요와 6·25 이후 남북 대치상황에서 참호 등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성곽의 원형이 훼손됐다.

김포시는 1990년대 이후 학술조사를 통해 원형을 찾았고, 6억 여원을 들여 2015년 11월 착공, 1년 6개월 만에 복원했다.

문수산성 장대는 문수산의 동쪽 최정상(해발 376.1m)에 위치해 임진강 넘어 북한 개풍과 서해 바다, 서울, 인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해로 입구의 전초적 방어기지였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문수산은 병인양요 때 우리 선조들의 치열한 항전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문수산 장대가 분단과 역사의 현장을 조망하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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