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 베트남 주류기업 인수…외국 주류시장 진출

2017.06.08 15:28 입력 2017.06.08 15:29 수정

무학그룹은 8일 “베트남에서 보드카 등을 생산, 판매하는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류기업이 외국 주류공장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호아빈 도심 인근에 있는 빅토리사는 보드카와 와인, 스파클링 와인, 주류원료와 병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VICTORY 보드카’ 제품은 2010년 베트남과학협회 금메달, 2011년 중앙협회 베스트 푸드(공중 보건에 대한 안전 식품)와 세계무역기구(WTO) 통합 브랜드 골드컵, 2012년~2014년 베트남 기업 골드 프레스티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달 초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베트남 빅토리사 관계자가 빅토리사에서 기업 인수식을 하고 있다.   |무학그룹 제공

지난달 초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베트남 빅토리사 관계자가 빅토리사에서 기업 인수식을 하고 있다. |무학그룹 제공

무학그룹은 “빅토리 공장 인수는 주류 원료와 주류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무학그룹은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진출에도 빅토리 공장이 중심축 역할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무학이 가진 88년의 주류제조 노하우와 베트남의 풍부한 원료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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