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행동’ 어플 출시···지역구 의원들과 직접 민주주의하자

2017.06.23 10:10 입력 2017.06.23 16:10 수정

스마트폰으로 지역구 의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개발자 이영준씨와 신현기씨는 20일 애플의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 ‘문자행동’을 출시했다. 이씨와 신씨는 앱 소개글에서 “이제는 직접민주주의로 정치에 참여하는 시대이다”며 “지역구 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확인하고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비판하며 때로는 토론도 해보자”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 화면 캡쳐

애플 ‘앱스토어’ 화면 캡쳐

이들은 “대의민주주의만으로는 나라를 정상화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촛불을 들었다”며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직접 민주주의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로 정치 참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투표만하고 정치를 외면하면 정치인들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게 된다”며 “선택한 정치인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비판하며 때로는 토론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자행동 앱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역구나 국회 사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의원 개인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트위터, 홈페이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주소를 모아 놓았다. 시민들은 이 중에서 선호하는 방식을 택해 e메일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고 쪽지를 보낼 수 있다. 의원 개인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수는 없지만 대신 이런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들은 “‘문자행동’에 의해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은 연락해주시면 비활성화처리 해드리겠다”며 “다만 요청에 의해 비활성화 처리되었음을 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홈페이지와 SNS를 직접 접속하여 확인하여 구축한 자료이나 일부 누락되었을 수도 있다”며 “자료수정을 원하시는 분은 출처와 함께 요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자행동 앱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용만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앱 장터에 남긴 후기에 “만드느라 고생많았다. 감사하다” “생활정치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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