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창업자 송삼석 명예회장 별세

2022.04.01 18:15 입력 2022.04.01 18:32 수정

모나미 창업자 송삼석 명예회장. 모나미 제공.

모나미 창업자 송삼석 명예회장. 모나미 제공.

국내 대표적인 문구기업 모나미의 창업자인 송삼석 명예회장이 1일 낮 12시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송 명예회장은 1928년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났다. 1952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모나미의 전신인 광신화학공업사를 설립했다. 송 명예회장은 1963년 5월 볼펜의 대명사가 된 ‘모나미 153’펜을 출시했고 이는 모나미가 문구기업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송 명예회장이 1962년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일본 최대 문구업체 ‘우치다 요코’의 직원이 사용하는 펜을 본 뒤 볼펜 제조사인 오토볼펜의 기술을 들여와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나미 153펜은 한국 최초의 ‘잉크를 담은 펜’이다.

모나미 153펜. 모나미 제공

모나미 153펜. 모나미 제공

송 명예회장은 1974년에 상호를 ㈜모나미로 바꿨고 1997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모나미는 “송 명예회장은 문구 제조업에 일생을 헌신하며 모나미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하면서 애도를 표했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송하경 모나미 회장, 차남 송하철 부회장, 삼남 송하윤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양평 ‘별그리다’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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