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가 그린 국민의힘 만평…이준석 “영광입니다, 신경꺼라”

2022.06.20 08:02 입력 2022.06.20 11:19 수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만평을 내보내자 이 대표가 “영광이다. 신경꺼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평을 게시했다. 국민의힘 당권싸움을 빗댄 만평이었다. ‘쟁탈전’이란 제목의 만평 가운데 ‘리준석’이라고 적힌 고양이가 자기 덩치만한 크기에 ‘당권’이라 적힌 생선을 물고 있고, 고양이 왼쪽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적힌 늑대가, 오른쪽엔 ‘안철수’라고 적힌 하이에나가 생선을 빼앗으려고 서 있다. 고양이 위에 적힌 말풍선엔 “흥 어림없다”라고 적혀 있다. 이 대표를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 사이에서 당권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북한 만화에까지 등장하다니 영광”이라며 “북한은 신경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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