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서울서 집중호우로 1명 사망, 가로수 정리 중 감전 추정”

2022.08.09 00:08 입력 2022.08.09 00:41 수정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8일 서울 강남역 앞 진흥아파트사거리가 물에 잠겨 있다. /sns 갈무리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8일 서울 강남역 앞 진흥아파트사거리가 물에 잠겨 있다. /sns 갈무리

서울에 내린 집중 호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직원이 사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서울 동작구에서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A씨가 이날 오후 6시5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구청직원인 A씨가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8일 오후에는 빗속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경기 시흥 신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감전됐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비가 내리는 1층 야외에서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의 이날 오후 11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기상청 기준으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360.5mm다. 경기 광명(291mm), 서울 구로(282mm)의 강수량도 많았다.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11시까지 비가 38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대방동엔 이날 오후 8시5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141.5㎜ 내렸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만에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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