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AIST에 140억 출연···“R&D·디자인센터 건립”

2022.08.29 10:45 입력 2022.08.29 14:45 수정

롯데-카이스트 R&D 센터. 롯데 제공.

롯데-카이스트 R&D 센터. 롯데 제공.

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금 140억원을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롯데-KAIST 연구개발(R&D) 센터’와 ‘롯데-KAIST 디자인센터’ 건립에 활용된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인 양 센터는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R&D센터는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초(超)경계 연구 클러스터를 만든다. 바이오 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성과는 롯데와 협업해 상용화한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할 디자인센터에는 사회공헌 디자인 랩(lab)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디자인과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AI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캠퍼스와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연구 성과를 유통 서비스로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와 KAIST는 지난해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를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롯데케미칼-카이스트 탄소중립연구센터’를 만들고 탄소중립 관련 연구 프로젝트 5건을 수행 중이다. 전지 소재와 공정 분야 연구 프로젝트도 3건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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