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해 부산’ BTS 공연 앞두고 도심 곳곳 상징색인 보랏빛 점등

2022.10.11 09:48 입력 2022.10.11 14:55 수정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공연’을 앞두고 부산의 밤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10월 초부터 보랏빛 경관조명을 선보이고 있는 광안대교. 부산시 제공

10월 초부터 보랏빛 경관조명을 선보이고 있는 광안대교.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대표적 건축물의 경관조명과 옥외광고판을 활용해 야간에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불빛을 점등하는 ‘보라해부산’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의‘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과 아미(BTS 팬)를 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보라색 불빛이 점등되는 건축물과 주요 시설은 부산시 서부 다대낙조분수, 남항대교, 부산타워, 부산항대교, 황령산 송신탑,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부산 시내 곳곳의 대표 건축물이다.

또 부산시청사와 송도케이블카, 북항 G7 미디어파사드 등도 이달 초부터 보라색 점등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민·관과 협업해 17일까지 밤하늘을 보라색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보라색으로 물든 부산타워. 부산시 제공

보라색으로 물든 부산타워. 부산시 제공

BTS 공연이 열리는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진다. 여행객과 아미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제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힘쓰는 홍보대사 BTS에 감사하다”며 “부산을 방문하는 여행객 모두가 보라색으로 밝혀진 아름다운 부산의 야경을 즐기면서 2030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숨은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6년 BTS 멤버인 뷔가 팬들이 준비한 보랏빛 아미 밤 행사를 보고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에서 보라색이 마지막 색이다.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며, 그 뜻처럼 오랫동안 함께 팬들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 됐다. 아미 사이에서는 ‘보라해(I purple you)’라는 신조어가 ‘사랑해’라는 말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보라색 경관조명을 한 부산 남항대교. 부산시 제공

보라색 경관조명을 한 부산 남항대교. 부산시 제공

보라빛 경관조명을 한 부산시청사. 부산시제공

보라빛 경관조명을 한 부산시청사. 부산시제공

보라빛으로 바뀐 다대낙조분수. 부산시 제공

보라빛으로 바뀐 다대낙조분수.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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