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 17% 감소…무역적자 63억 달러

2023.03.21 09:10 입력 2023.03.21 13:29 수정

부산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는 63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40억달러에 달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309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출 감소 폭은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1% 줄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44.7%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석유제품 (-10.6%),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 (-26.0%)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6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석탄(19.4%), 승용차 (24.5%) 수입이 늘어난 반면, 원유(-10.3%), 반도체(-4.8%), 가스(-23.1%) 등은 줄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63억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억4700만달러) 및 지난달 같은 기간(-61억15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1억3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