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堂 유고시 동국대 보관

2001.04.01 19:14

지난해 12월 별세한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시인의 유고시(遺稿詩)가 동국대 금고 속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유고시는 1998년 미당이 숙환으로 몸져 누웠을 때 당시 ‘개교 100주년 사업본부’가 미당의 육필 원고를 받은 것으로 시의 내용은 건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祝詩)라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98년 ‘100주년 사업본부’ 관계자가 미당의 자택을 직접 방문, 육필 원고를 받았다”면서 “미당의 시는 그 자리에서 봉인된 뒤 학교내 금고속에 보관중”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미당의 마지막 작품이자 건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라는 점에서 오는 2006년 5월8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정유미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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