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조시인 여행시선집 펴내

2003.04.01 19:03

중앙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류근조 시인(62)이 여행시 선집 ‘나는 오래전에 길을 떠났다’(새미)를 펴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귀아(歸兒)를 위한 끝없는 우회(迂廻)”라고 말하는 시인은 채석강·만해생가·미륵사·마이산·한계령 등 국내는 물론, 중국·몽골·미주·러시아·뉴질랜드·로마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시로 표현했다.

여행지에서 느낀 신선함과 그곳 사람들, 낯선 곳에서 떠오른 옛추억 등이 장소를 매개로 풀려나온다. 허소라 군산대 명예교수는 “단순히 여행지의 풍광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선험적 여정의 한 줄기에서 채석강도 스치고 한계령도 넘고 북경의 아침도 마주 하는 것이 이번 시집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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