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민라’, ‘월디페’…돌아온 야외 음악 페스티벌

2022.05.10 14:51 입력 2022.05.10 15:01 수정

오는 13일~15일 개최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포스터

오는 13일~15일 개최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포스터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돌아온다. 봄·여름 대목을 맞아 이번달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한강변 등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페스티벌들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연초 오미크론 확산에 개최를 취소했던 10만명 이상 대규모 행사들도 재정비해 찾아온다.

오는 13~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뷰민라) 2022’가 열린다. 잔나비, 아도이, 이승윤, 페퍼톤스, 폴킴, 멜로망스 등 봄과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대거 포함됐다.

뷰민라는 지난해에도 개최됐지만, 스탠딩 존 없는 단일 무대에 거리 두기가 적용된 전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됐다. 공연장 입장 전 모든 관객에게 체온측정과 QR체크를 진행하는 등 방역 규제가 있었다. 올해는 지난 4월18일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만큼 QR체크와 같은 규제 없이 코로나 이전처럼 자유롭게 치러질 예정이다. 뷰민라는 코로나 이전 행사기간 약 3만명의 인원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27~29일에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 2022’가 열린다. 고상지, 백예린을 비롯해 핑크 스웨츠, 알렉 벤자민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축제 참여를 위해 내한한다. 서재페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행사를 열지 못하다가 올해 3년 만에 돌아왔다.

28일에는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파크 페스티벌 2022’가 열린다. 넬, 국카스텐, 하현상, 실리카겔 등 밴드 기반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여럿 이름을 올렸다. 6월에는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워터밤 서울 2022’,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22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늦여름과 가을 사이 열리던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행사들도 올해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8월 개최하는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스터.

오는 8월 개최하는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스터.

6월 개최하려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취소했던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도 8월 개최를 확정했다. 이 행사는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로 코로나 이전 매년 10만명 이상이 모이던 대규모 축제다. 올해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E와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2017, 2018년에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019년 서울랜드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규모가 예전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만큼 6만~7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디페 관계자는 “오미크론 감염이 심각할 때는 해외 아티스트의 비자 문제 등 제약이 많아 취소했다. 상황이 좋아지면서 준비했던 것들이 있어 빨리 재정비할 수 있었다.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목마름이 큰 것 같다”며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개최 시기 즈음 상황에 맞춰 방역 준비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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