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여왕’ 최지우, 시한부 연기 단골?

2005.11.01 11:43

최지우는 유독 ‘환자’역할을 많이 했다. 시한부 환자를 연기한 것도 드라마에서 두 번이다. 왠지 여러 차례 한 것으로 기억되는 것은 그만큼 최지우의 시한부 환자 연기가 리얼했던 탓이다.

‘눈물 여왕’ 최지우, 시한부 연기 단골?

최지우는 2002년 SBS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날들’에서 처음으로 시한부 생명을 통보받았다. 이 드라마에서 ‘미남스타’ 이병헌과 류시원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최지우는 골수병 즉 백혈병에 걸렸다. 원래 최지우가 맡은 역할은 드라마 속에서 죽는 것이었지만 팬들의 열화 같은 요구로 생명을 유지했다.

최지우는 2004년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에서 안암 환자로 등장했다. 안암 환자였기에 최지우가 맡은 정서는 나중에 사랑하는 연인 권상우를 바라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지우는 이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끝내 숨을 거두었다.

최지우는 영화 ‘연리지’에서는 병명을 발음하기도 힘든 원반성 폐동맥 고혈압이다. 이 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병이 진전이 되면 폐성심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최지우는 시한부 환자 말고도 기억상실증과 인연이 깊다. ‘천국의 계단’과 MBC 드라마 ‘진실’에서 사고로 기억을 잃어 고통받는 연기를 해냈다. 다행히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억을 되찾았다. 한편 ‘겨울연가’에서는 사랑하는 남자 배용준이 기억을 잃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최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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