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과 조수미, 감동의 가을 밤 선사하다

2009.10.01 14:14 입력 2009.10.01 14:18 수정
경향닷컴

현대카드가 지난달 29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V - 빈 필하모닉 & 조수미’를 개최했다.

빈 필하모닉과 조수미, 감동의 가을 밤 선사하다

슈퍼콘서트(Super Concert)는 현대카드가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팝의 디바 ‘비욘세’와 전설의 뮤지션 ‘빌리 조엘’을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섯번째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은 빈 필하모닉(the Vienna Philharmonic)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

167년 전통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은 현재 음악적 완성도와 역사적 정통성 등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케스트라다. 지난 1988년 조수미를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극찬했던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은 당시 자신이 이끌던 빈 필하모닉과 조수미의 협연을 계획했으나, 카라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공연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와 빈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자 20년 전의 약속을 고국에서 지키는 공연이었다.

공연 당일 오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수미는 “수많은 해외공연을 다녔지만 고국인 한국에서의 공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세계 유명 오페라하우스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전도유망한 지휘자로 떠오른 투간 소키에프는 “한국에 첫 방문이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며, 빈필과 처음 공연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음악 인생에 큰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날 오픈 리허설에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도교사 50명을 초청해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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