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6관왕 휩쓴 ‘팝의 여왕’ 비욘세

2010.02.01 17:57

테일러 스위프트는 4관왕

팝스타 비욘세가 제52회 그래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팝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비욘세는 1월31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2회 그래미 상에서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로 올해의 노래상(Song of The Year)을 받는 등 모두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비욘세는 그래미 주요 4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 외에도 최우수 R&B 여성 보컬상과 최우수 R&B 노래상, 최우수 R&B 컨템포러리 앨범상, 최우수 R&B 퍼포먼스상 등을 받았다. 그래미 주요 4개 부문은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최우수 신인상이다. 비욘세는 “오늘 밤은 내게 매우 놀라운 밤이다. 그래미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스무살의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2집 ‘피어리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그는 이외에도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과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상 등을 받았다. 비욘세와 스위프트와 함께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레이디 가가는 최우수 댄스 레코딩상과 최우수 일렉트로닉 댄스 앨범상을 받는 데 만족했다.

올해의 레코드상(Record of The Tear)은 킹스 오브 레온의 ‘유즈섬바디(Use Somebody)’, 최우수 신인상(Best New Artist)’은 잭 브라운 밴드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첫 내한공연을 펼친 록밴드 그린데이는 최우수 록 앨범상을 수상했다. 올해 그래미상은 아이티 지진 참사와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무대 등으로 예전에 비해 다소 차분하게 진행됐다. 셀린 디온, 어셔, 캐리 언더우드 등이 ‘어스 송(Earth song)’을 열창했고 무대 위에서는 3D 영상이 상영됐다. 안드레이 보첼리와 데이비스 포스터 등은 아이티 참사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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