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기다렸다, 마이클 잭슨 유작 앨범

2014.04.01 20:14 입력 2014.04.01 22:40 수정
강수진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작 앨범이 나온다.

글로벌 직배사 소니뮤직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 8곡이 수록될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사진)를 다음달 13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그의 유작 앨범은 2009년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5년 만에 소개되는 것이다.

세계가 기다렸다, 마이클 잭슨 유작 앨범

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유가족들과 음반사 ‘에픽 레코드’의 대표 엘 에이 리드가 공동으로 기획하면서 나올 수 있었다. 엘 에이 리드는 유족이 발견해 낸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음원을 받아 유명 프로듀서 팀바랜드, 로드니 저킨스 등에게 전달해 작업을 마무리했다.

마이클 잭슨의 유가족 대표인 존 브랜카는 “마이클은 항상 현재적인 사람이었고, 늘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해왔다”면서 “이번 앨범 곡들은 상당수 그런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을 주도했던 엘 에이 리드 역시 “마이클 잭슨이 기여한 업적이 아니었다면 현대의 음악은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새롭게 공개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1980~1990년대 전 세계 팝계를 호령했던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자택에서 주치의 콘래드 머리로부터 수면안정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뒤 돌연 숨을 거뒀다. 이후 프로포폴의 위험성 논의가 미국 사회를 비롯해 세계 각국으로 번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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