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북한사회와 탈북자들의 실상 방영

2007.01.01 16:52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 채널인 Q채널이 오는 4일부터 2일간 북한을 다룬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두 편을 방영한다.

4일 오후 4시 방송될 ‘김정일의 친구들’은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북한우호협회(KFA) 회원 22명의 북한 방문기로 2005년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이다. 우리가 가진 북한의 이미지와 외국인들의 그것, 또 실제의 북한 등 3가지의 북한 사이에 좁지 않은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방문단은 “현대 자본주의는 완전히 실패했고 북한은 공산주의 수호를 위해 고립을 자처하고 있다”고 여긴다. 북한에 대한 동경을 품은 이들은 실제로 ‘미처 몰랐던’ 발전된 북한 사회에 감동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북한 당국의 통제에 의구심을 품는다. 급기야 일행의 촬영 테이프 및 컴퓨터 파일 등이 사라지면서 갈등이 증폭된다. 5일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서울기차’는 중국으로 건너간 탈북자의 실상과 그들의 탈출을 돕는 인권운동가들의 노력을 다뤘다. 2004년 LA국제영화제 기록영화 부문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희생되는 북한 난민들의 인권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한다.

2002년 선양 주재 일본영사관에 난입한 탈북가족의 탈출 준비과정부터 우여곡절 끝에 한국행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북한인권 운동가들의 생생한 현장 증언과 생사 여부를 알 수 없게 된 탈북자들의 현실을 제시하며 한·중 정부 및 양국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장관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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