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출범하는 경찰국, 사회에 미칠 영향은…MBC ‘PD수첩’

2022.08.01 22:46 입력 2022.08.01 22:47 수정

토요일인 지난달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총경 190여명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방침에 대한 경찰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자리에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무궁화 화환을 보내 동참 의사를 밝혔다. 경찰의 핵인 총경급 간부들이 이렇게 한데 모여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날 밤 경찰청은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게 대기발령 처분을 내렸다. 그 자리에 참석한 다른 총경들 역시 감찰 처분을 받았다. 다음날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이 회의를 ‘하나회 12·12 쿠데타’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행안부의 경찰국이 2일 출범한다. 그러나 경찰국 설치를 둘러싼 갈등과 갑론을박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찰국 설치는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인가, 아니면 ‘권력의 경찰 장악 시도’인가. MBC <PD수첩> ‘31년 만의 부활, 경찰국’ 편은 출범을 앞둔 경찰국이 향후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핀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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