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잠만 자는 남편

2024.05.05 19:52 입력 2024.05.05 20:01 수정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결혼 전 남편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충남 아산시에서 경기 용인시까지 140㎞를 매일 왕복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문제를 발견한다. 신혼여행 첫날부터 하루 종일 잘 만큼 심각한 수면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평소 남편의 하루 수면 시간은 약 20시간이었고, 최장 수면시간은 3일에 달했다.

6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선 잠만 자는 남편과, 집안일을 홀로 책임지는 아내, 이른바 ‘잠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잠만 자면 생리 현상은 어떻게 해결하냐’고 묻자 남편은 “기운이 없는 게 먼저라 다 참는다”고 대답한다. 남편의 잠에 점점 지쳐가는 아내는 “왜 나만 애써야 하지? 하루에도 수백번 이혼을 생각한다”고 말한다.

아내는 오전 5시부터 쉬지 않고 일을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한탄에 이불 속으로 숨어버린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남편에 대해 “꾀병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해 좌중을 놀라게 한다. 잠만 자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한 특별한 테스트도 준비한다. 방송은 오후 10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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