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판매본부 난징시로 이전

2008.12.01 13:21 입력 2008.12.02 11:39 수정

기아차는 30일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의 판매본부를 상하이에서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시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 판매본부는 난징시의 랜드마크인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新街 东方商城旁)에 들어서게 된다.

기아차 중국 판매본부 난징시로 이전

난징(南京)은 연산 43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제1, 2공장이 위치한 옌청(鹽城)를 포함하는 장쑤성의 성도이자 이곳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다.

기아차는 이번 판매본부 이전을 계기로 장쑤성에 생산과 판매거점을 모두 갖추고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장쑤성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국민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는 판매본부의 장쑤성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28일 장쑤성, 옌청시, 난징시 정부 관계자,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등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징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타 광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개소식 행사에서 카니발 2대, 옵티마 1대를 장쑤성 장애인협회에 지원하여 장쑤성과 난징시 발전에 기여하고 사랑 받는 지역 기업으로 탄생할 것을 다짐했다.

기아차는 개소식에 이어 다음달 3일까지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에서 프라이드(수출명:리오), 쎄라토, 스포티지 등 둥펑위에다기아 차량 전시행사를 개최하고,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기업홍보영화 및 제품광고 영상을 상영하는 등 판매본부 이전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2010년까지 중국 유∙청소년 및 성인 남∙여 국가대표 축구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남∙여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이 출연한 기업 이미지 광고를 중국 전역에 방영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더불어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화된 차량으로 기아차는 올해 1~10월 기간 동안 116,129대를 판매하며 중국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인 전년동기 대비 4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경향닷컴 산업경제팀 car@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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