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이어 오토퍼시픽社도 현대기아차 1위

2009.07.01 18:04 입력 2009.07.01 18:46 수정
경향닷컴 산업경제팀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가 발표한 ‘2009 가장 이상적인 차(2009 Ideal Vehicle Awards, IVA)’에서 현대 제네시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 스포티지가 각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현대 제네시스는 준 럭셔리 부문(Aspirational Luxury), 아반떼는 소형차 부문(Compact), 기아 스포티지는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Compact Crossover SUV)에서 각각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선정 대상이 된 전체 23개 차급 중 3개 차종에 1위로 이름을 올려, 5개 차종의 이름을 올린 포드에 이어 도요타와 함께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승용 부문의 11개 차급만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시스와 아반떼의 2개 차종이 1위에 올라 렉서스 LS와 ES350을 명단에 올린 도요타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 5월 발표한 오토퍼시픽社의 ‘2009 자동차 만족도 조사(2009 Vehicle Satisfaction Awards, VSA)’에서도 부문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 회사가 실시하는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조사를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토퍼시픽社의 ‘2009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2009 Ideal Vehicle Awards, IVA)’ 평가는 2009년형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32,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구매차량의 외관, 실내공간, 적재공간, 운전석 편의성, 동력성능 등 15개 항목에 대해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차의 기준에 본인의 차량 구매와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점수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오토퍼시픽社의 ‘가장 이상적인 차’ 평가 결과는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IVA 결과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이 무엇인지를 반영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 제네시스는 ‘2009 북미 올해의 차’ 및 ‘2009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고, 탑재되는 타우엔진이 워즈오토社의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년 북미 출시 이래 각종 호평 및 수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한 J.D.Power社의 ‘2009 초기품질조사(IQS)’에서도 제네시스는 출시 첫 해 84점을 기록하며 2009년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차 및 개조차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 아반떼는 작년 미국의 대표적 소비자 조사기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준중형 부문 ‘2008 최고의 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발표한 J.D.Power社의 ‘2009 초기품질조사(IQS)’에서 준중형차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스포티지 역시 2005년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의 SUV 종합성능테스트에서 부문 1위를, J.D.Power社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에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미국 컨슈머가이드의 ‘추천차종(Recommended Pick)’에 선정됐다.

오토퍼시픽(AutoPacific)社는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산업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자동차 만족도 조사(VSA)’,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IVA)’ 등을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그 평가결과는 완성차 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미국 자동차 운전자들의 신차 구매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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