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3분기 7571대 판매 897억원 순손실

2009.11.12 14:53 입력 2009.11.12 16:42 수정
경향닷컴 김한용기자

쌍용자동차는 2009년 3/4분기 동안 내수 3492대와 수출 4079대를 포함 총 7571대를 판매해 227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3분기 누적 판매대수 및 매출액 또한 2만591대에 6831억을 나타내 전년 대비 각각 73%, 66.1% 감소하는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러한 판매실적에 대해 쌍용자동차는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77일간의 장기 점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며 3분기도 8월 13일 정상조업이 재개된 이후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감소폭이 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인해 3분기에 417억의 영업손실과 897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5325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판매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CB 관련 환차 손실 등 약 1500억원 ▲금번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300억원 등과 같은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는 8월 라인 정상 가동 이후 급격한 판매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9월에는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 판매가 안정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4/4분기의 판매활성화로 연간 판매물량은 당초 조사보고서상 목표한 연간 판매대수(2만9000대)를 16% 이상 초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구조조정의 효과로 고정비 부담이 대폭 감소됨으로써 현재 매 분기별 손실규모(1분기: -2656억, 2분기: -1772억, 3분기: -897억)도 계속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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