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세계시장에 첫선

2010.04.01 17:57 입력 2010.04.02 00:37 수정

현대차, 뉴욕 오토쇼서 공개

우리나라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수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세계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의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31일(현지 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2.0 터보 GDi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장이 31일(현지시간) ‘2010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장이 31일(현지시간) ‘2010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4 세타Ⅱ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시켜 만든 차다. 시내에서는 전기모터를 작동시켜 공해 배출량을 줄이고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에너지가 소모됐을 때는 내연기관으로 주행한다.

현대차의 독자적인 하드타입(저속에서 모터로만 주행하는 방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블루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차는 경쟁사보다 30㎾의 적은 용량으로도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엔진 출력 171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달아 차량 무게를 30%가량 줄이면서도 출력 효율을 높였다.

차 디자인도 기존 쏘나타 모델과는 달리 육각형 모양의 그릴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쏘나타 2.0 터보 GDi 모델은 직분사엔진 및 터보차저 기술이 사용됐다.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과 공기를 강제로 압축시켜 효율을 높이는 터보차저는 6단 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또 7월 미국시장에 처음 판매하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도 뉴욕 모터쇼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 34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투싼ix 등 총 14대의 신차 및 완성차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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