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들, ‘럭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0.08.01 20:49 입력 2010.08.02 11:38 수정

기술력 앞세운 모델 하반기 잇달아 출시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실용성과 가격을 주무기로 한 중소형 모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기술력을 앞세운 전통적인 고급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회복과 함께 수입차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 프리미엄 고급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수입차업체들의 설명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폭스바겐은 9월 초 플래그십 모델(선단의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큰 차)인 ‘신형 페이톤’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상반기 골프의 인기를 대형 세단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페이톤은 전면이 크롬과 LED 램프로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 첨단 기술도 다양하게 구현됐다. 자동차간 거리조절(ACC)과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론트 어시스트 기능은 물론 8인치 터치스크린도 적용된다. 페이톤 V6 3.0 TDI 디젤 모델과 페이톤 V8 4.2 노멀휠베이스, V8 4.2 롱휠베이스 3개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3년간의 침묵을 깨고 10월 중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선보인다. 도심과 고속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를 아우르는 지프 최고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출력을 290마력으로 높이고 연료 소비를 11% 줄인 크라이슬러의 차세대 펜타스타 V6 3.6 엔진을 단다. 또 지형과 지면 상태에 따라 4륜 구동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도 있고 추돌경고장치, 차간거리 유지 주행장치, 차고 조절 에어 서스펜션 기술도 들어있다. 이 밖에 제논 헤드램프, 무릎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포함됐다.

인피니티 All-new InfinitiQX

인피니티 All-new InfinitiQX

인피니티는 최대 8인승의 넉넉한 공간이 특징인 SUV ‘올 뉴 인피니티 QX’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마력은 25%, 연비는 10% 개선됐다. 여기에 인피니티 차량 최초로 HDMC가 적용된다. 차체가 높은 SUV 특성상 차체를 틀 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렉서스는 스포츠 세단 ‘IS-F’를 가을쯤 내놓는다. 고성능 세단을 상징하는 ‘F’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5.0ℓV8 엔진과 세계 최초의 8단 자동 변속기로 힘을 더했다. 안락함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내부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차별화했다. 또 렉서스만의 차체 역학 통합 제어 시스템(VDIM)으로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BMW는 SUV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액티브하이브리드 X6를 9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6kg.m를 자랑한다. 전기 모드만으로 최장 60㎞까지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다.

뉴아우디 A8

뉴아우디 A8

아우디는 4세대 ‘뉴 A8’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경량의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한다. 4륜구동에 고효율의 강력한 엔진과 새로운 운전자 어시스트 시스템뿐만 아니라 우아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푸조는 하반기에 ‘아이코닉 쿠페 RCZ’를 내놓는다.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5회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됐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최대 156마력의 힘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게 특징이라고 한다.

푸조 ‘아이코닉 쿠페 RCZ’

푸조 ‘아이코닉 쿠페 RCZ’

GM코리아는 SUV 에스컬레이드의 최고급 모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6.2ℓV8 VVT 엔진에 최고출력은 403마력이다. 뒷자석 전용 모니터가 달려 있다. 회사 측은 “굵은 선의 독특한 차체 디자인과 커다란 차체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 느낌의 날렵하고도 막강한 기동력이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지붕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인 ‘더 뉴 볼보 C70’을 선보인다. 미국 자동차 품질 전문 평가 기관인 J.D파워가 선정한 ‘프리미엄 스포츠카 부문’ 1위에 오른 차다. 2521㏄ 배기량에 230마력의 힘을 낸다. 전복보호시스템으로 지붕이 열린 상태에서 사고가 나도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있는 고강도의 막대가 충격과 함께 튀어나와 차내의 승객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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