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부산공장 증설 부정적

2010.10.01 21:55

르노그룹은 현재 추진 중인 르노삼성의 부산공장 증설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클랑 르노 기획담당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파리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클랑 수석 부사장은 르노의 서열 3위급 고위인사로 우리나라 직급으로 따지면 부회장급이다.

그는 르노삼성의 부산공장 증설 문제에 대해 “부산공장은 현재 시간당 64대까지 생산 대수를 늘렸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증설이 필요하면 다른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랑 부사장은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좋은 옵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M3 1.6 디젤 모델의 경우 한국은 디젤 엔진 수요가 크지 않아 아직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형 고급 세단을 생산하거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라인업 추가 계획은 물론 새로운 브랜드 도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4종의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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