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완성차 업체, 상반기 내수 판매 5.1% 늘어나

2014.07.01 21:22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쏘나타 출시 등 ‘신차 효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70만7368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1일 올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34만64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형 LF쏘나타를 포함한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5만4785대와 2만380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와 213.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쏘나타는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한국지엠은 경차인 스파크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7만1958대를 팔았다. 상반기 판매대수로는 2004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만6309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5%나 뛰었다. QM3가 월 3000대에 가까운 계약실적을 보이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가 늘어 3만3235대 팔렸다. 기아차는 마땅한 신차가 없어 부진했다. 판매량이 21만87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인 ‘올 뉴 카니발’이 선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증가한 214만9941대, 기아차가 9.0% 늘어난 132만8276대를 팔았다. 쌍용차도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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