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가 없었다면'…6월 내수 전년 대비 11.4% 증가

2016.07.01 15:35
류형열 선임기자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6만9970대, 해외 37만46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44만46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의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1만2364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8768대(하이브리드 모델 766대 포함), 그랜저 6412대(하이브리드 모델 1055대 포함), 엑센트 157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3만334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8969대, 투싼 6549대, 맥스크루즈 1169대 등 총 1만6687대가 팔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 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711대, EQ900가 3025대 판매되는 등 총 5736대가 판매됐다.

한편 이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영업일수 16일 만에 사전 계약 대수 9300여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해외판매는 현충일 등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생산 수출 분이 16.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20.8% 증가해 전체적으로 8.7%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35만1124대, 해외 204만283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상반기보다 0.9% 감소한 239만3958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4.5% 증가, 해외판매는 1.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포터가 전년 상반기 대비 5.9% 증가한 5만4689대가 팔리며 상반기 국내시장 판매 1위 모델에 등극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31.3%의 증가세를 보이며 5만2175대가 팔린 아반떼와 4만4548대가 팔린 쏘나타, 4만1178대 팔린 싼타페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각종 글로벌 경제 이슈와 자동차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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