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전망]실업률지표 따라 변동성 확대

2001.04.01 19:36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전강후약 양상을 보였다.

주초반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3대 지수가 모두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는 10000포인트, 나스닥은 2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이내 노텔, 팜 등 대형 기술주의 잇따른 실적악화 소식으로 다시 급락, 나스닥은 지난달 29일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다음날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전주말 대비 4.6% 하락한 1840.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9%, 1.8% 상승한 9878.78과 1160.33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는 2일 발표될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4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일 이에 못미칠 경우 향후 실적악화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며 주식시장을 약세로 몰아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6일 발표되는 3월 실업률지표는 2월의 4.2%보다 소폭 상승한 4.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보다 높게 나온다면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이미 상당폭의 금리인하가 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초반 NAPM지표와 주후반 실업률지표 틈바구니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1800포인트로 인식되는 나스닥 지수 저점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홍춘욱/굿모닝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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