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5일 근무제 수용불가”

2002.06.01 01:13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노동계가 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강력 대응키로 입장을 모으고 관련법 개정 이전 근로시간 단축요구에 대한 경영계 대응지침을 채택했다.

이날 회장단은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향후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법 개정 이전에 개별적인 주5일제 도입을 자제할 것을 노동계에 촉구했다.

경총은 “휴일·휴가 등 관련 규정의 정비가 없는 현행법 체계에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게 되면 근로시간만 단축되고 기존의 근로기준법의 과도한 규정은 그대로 부담요인으로 남게 된다”며 주5일 근무제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최효찬기자 roma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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