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절반 이상이 여성의 군(軍) 입대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는 최근 남녀 대학생과 구직자 1,245명을 상대로 “여성도 국방의무를 져야 하는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1.7%(519명)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의 국방 의무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726명)은 그 이유에 대해 ‘출산·양육의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36.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군복무 대신 사회봉사가 적합하다’(31.8%) ‘여성은 신체적으로 군생활에 부적합하다’(22.5%)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군복무를 의무화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양성평등 실현’(3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군 인력 확충으로 인한 국방력 강화’(23.2%)나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21.2%)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효과로는 ‘20대 초반 여성의 공동화 현상’과 ‘전통적인 성역할 변화’가 각각 44.8%와 35.9%를 차지했다. ‘저출산 문제 우려’(10.8%)라는 답변도 있었다.
〈문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