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 쇠고기서 또 뼛조각 발견

2006.12.01 11:21

미국산 쇠고기 2차 수입분에서도 또다시 뼛조각이 검출돼 전량 폐기 또는 반송 조치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1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3일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2차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6개 품목 3.6톤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해당물량을 전량 폐기 또는 반송하도록 지시하고 미국의 해당 수출작업장에 대해서는 수출 중단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번 뼛조각 발견은 사실상 예견된 것이다. 이번에 쇠고기를 수출한 미국의 ‘프리미엄 프로테인 프로덕트(Premium Protein Product)’의 쇠고기 수출 작업장은 2004~5년에 세 차례나 광우병 예방과 관련한 조치를 위반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적발되었던 곳이다.

이로써 지난 10월 1차 수입분 8.9톤에 이어 2차 수입분도 잇따라 불합격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한미간 쇠고기 통상마찰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합의한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서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를 제외한 살코기’로 한정했다.

또 이를 어길 경우 해당 물량은 반송이나 폐기, 수출작업장에 대해서는 선적 취소 조치하고 척수 신경절 등의 광우병 위험물질(SRM)이 검출되면 미국산 쇠고기 전체를 수입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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