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다섯달 연속 4%대 올라

5월 소비자물가가 4.1% 오르면서 5개월 연속 4%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1월 4.1% 상승한 후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등으로 5개월 연속 4%대 상승을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 압력이 전방위로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근원물가는 전월대비로 0.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배추·양파 등 일부 채소의 급락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 올랐고 전월에 비해서는 9.0% 급락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12.6%)의 오름세에 따라 5.9%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은 2.8%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3.8%,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 물가 기여도(작년 동월 대비)는 공업제품이 1.86%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1.67%포인트, 농축수산물 0.53%포인트 순으로 나타나 공업제품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정유사의 가격 인하에도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9.9%, 13.9% 올랐고 등유(25.8%), 자동차용 LPG(12.1%), 금반지(18.6%)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가운데 전세(4.3%)와 월세(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공공서비스는 도시가스가 10.3%나 대폭 올랐으며 치과진료비(3.3%), 시내버스료(2.4%)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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