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한국, 모바일 카드 세계 1위”

2011.07.01 18:01

비자카드 빌 가이다 글로벌 모바일 총괄사장은 1일 "한국은 모바일 카드 이용자 수에서 세계 1위인 국가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가이다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비자카드가 하나SK카드와 제휴해 도입한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의 한국 내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용자 규모다"고 말했다.

가이다 사장은 "세계 최고 속도의 휴대전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보편화된 카드 사용 등이 어우러져 이러한 결과를 빚었다"며 "한국은 세계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기간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의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한국시장에 차세대 지불결제 서비스인 `전자지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가이다 사장은 밝혔다.

가이다 사장은 "전자지갑은 휴대전화, PC, PDA 등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신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지불결제 산업의 구조가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모바일 지불결제 분야에서도 개방성과 국제적인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요소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과 비자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많은 한국 기업에 상당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는 모바일 지불결제 분야의 `한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다 사장은 "모바일 결제 및 거래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가맹점,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등 여러 이해당사자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한국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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