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범 우리카드 "체크카드 시장 1위 목표"

2013.04.01 11:10 입력 2013.04.01 11:11 수정

우리카드가 1일 우리은행에서 분사해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가 2011년 7월5일 카드 법인화 추진을 결의한 뒤 1년 9개월 만이다.

우리카드는 우리금융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자기자본 1조500억원, 총자산 4조2000억원이며 본점 사옥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더케이(The-K) 트윈타워에 위치해 있다. 우리카드는 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마케팅본부 등 5본부 2실 12부 31팀 1센터로 구성됐다.

초대 사장에는 우리금융 정현진 부사장이 취임했다. 정현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에서 한강로지점장, 국제부장, IB 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아 카드사 분사, 저축은행 인수 등을 추진했다.

정현진 사장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인하 압박, 카드 발급 규제강화 등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에서 우리카드를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고객기반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제고, 신 성장 동력 발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클린 카드(Clean Card) 달성, 조속한 조직안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소득공제 한도의 상향, 합리적 카드 소비문화의 확산 등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체크카드 시장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크카드를 기본으로 신용기능이 부여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상품명 : 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수년 내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경기불황, 가계부채 증가 등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 사업 운영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익성 저하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유발하는 출혈 경쟁은 지양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강화 및 채권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연체율 관리로 ‘Clean Card’를 달성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또 카드를 통한 은행 서비스와의 연계, 그룹 통합 마케팅 추진 등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을 지향하고, 보험대리·통신판매 등의 부대사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신사업 개발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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