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 같은’ 집, 상상해 봐요

2016.06.17 15:50
최진원 선임기자

레디 메이드 아파트를 벗어나 자신의 기억과 삶을 익혀가려는 사람들. 고가의 ‘주택작품’이 아니라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집 제품’, 살림집을 꿈꾸는 사람들. 마당이 있는 집을 희망하는 사람들.

이들의 주거 욕구에 현실적인 대안은 뭘까? 어떻게, 어떤 집을 지어야할까? 이현욱 소장이 알려 주는 ‘집짓기의 정석’이다.

사진/ 이집소 제공

사진/ 이집소 제공

‘효율적 집 짓기 11가지 비결’을 통해 ‘당신만의 집’을 그려보자.

1. 처마가 없다 / 처마가 없으면 최대한 옆집과 대지 경계선에 붙여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자연히 마당이 넓어진다.

2. 마당의 크기를 먼저 정한다 / 건축주가 원하는 마당 넓이를 기준으로 설계하면 1층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공사비도 적게 든다.

3. 작은 창이 많다 / 창의 전체 면적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고 작은 창을 여러 개 달자는 뜻이다. 이렇게 하면 단열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4. 1층에 방과 화장실이 없다 / 요즘은 주방이 넓어지는 추세다. 1층에 거실과 주방만 넣고, 주방을 거실보다 넓게 설계할 수도 있다.

5. 주방이 남쪽에 있다 / 단독주택은 건축주 마음대로 짓는 집이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집을 고민해 보자.

6. 다락을 제일 넓게 짓는다 / 작은 집이라도 어딘가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 다락은 칸막이가 없다. 넓게 쓸 수 있다.

7. 1층, 2층, 3층을 반듯하게 올린다 / 에너지 효율과 공사비를 고려해 가급적 집을 네모반듯하게 올린다.

8. 목조 주택에 나무가 안 보인다 / 외부로 노출된 목재는 관리가 어렵다. 그래서 구조를 숨겨서 짓는다.

9. 작은 가구를 배치한다 / 작은 가구는 집을 넓어 보이게 한다. 기성품보다 조금만 작아도 효율성과 공간감 두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10. 계단 폭이 좁다 / 계단 폭은 85cm만 되어도 충분하다. 계단이 커지면 방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11. 화장실이 작다 / 화장실이 작으면 방이 넓어진다.

당신이 ‘꿈꾸는’ 집, ‘그림’이 되시나요?

이 영상은 이현욱씨가 펴낸 <굿바이 아파트, 집 짓기의 정석>(이집소)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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