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구조조정 여파에··· 울산· 경남, 서비스업· 소매업도 위축

2016.08.11 18:47

조선업 구조조정 위기가 닥친 울산과 경남 지역은 서비스업과 소매판매업도 성장세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 시작된 불황이 서비스업과 소매판매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경기를 전반적으로 냉각시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1일 통계청의 ‘2016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을 보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7%가 증가했다. 하지만 울산은 1.6%, 경남은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 1분기 2.2% 등 갈수록 위축되는 모습이 뚜렸했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국적으로는 6.0% 증가했지만 울산은 2.7% 증가에 그쳤다. 울산의 경우 백화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9%, 대형마트는 1.0% 감소하는 등 경기 후퇴 조짐도 보였다. 경남도 소매판매액 증가가 1.2%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분기(3.7%)와 비교해보면 증가폭이 3분의 1로 꺾인 셈이다. 같은기간 전국 소매판매액 평균증가율이 3.4%에서 6.0%로 높아진 것과 비교해보면 뚜렷한 ‘역주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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