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벨트 기승 부린 AI, 남해안까지 퍼지나··· 하동에 AI 의심신고

2017.03.01 10:24 입력 2017.03.01 14:14 수정

서해안 벨트를 따라 다시 퍼지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남해안까지 퍼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경남 하동 금성면에 있는 3200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장과 전북 군산에 있는 5만마리 규모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6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남 강진 오리농장은 H5N8형 AI로 확진됐다.

지난달 전북 김제에서 최초 발병한 H5N8형 AI는 한 달새 전남 해남 , 충남 청양, 전북 고창 등으로 퍼지며 서해안 벨트를 덮었다. 남해안 지역인 하동에서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H5N6형 AI가 한 차례 쓸고간 자리를 H5N8형 AI가 재차 휩쓸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남해안권에서 검출된 AI는 아직 유전자형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지역은 기존에 퍼졌던 H5N6형이 야생조류에서 최근까지 검출된 적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I 재확산 우려가 짙어지자 방역당국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전남·북과 광주에 이어 충남·세종·경기·인천 지역에서도 36시간 일시 이동중시 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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