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역대 최대…9.6% 증가, 13개월 연속 증가

2017.12.01 11:07

지난달 수출이 1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496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다. 종전 11월 최고 기록은 2013년 479억1000만달러였다.

1~11월 누계 수출도 524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11월 수출 역대 최대…9.6% 증가, 13개월 연속 증가

올해 수출은 지난 달 17일까지 5012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단 기간만에 연간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1월 수입은 418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0개월 연속 흑자다.

반도체(65.2%↑)와 일반기계(19.6%↑), 석유화학(17.7%↑), 석유제품(38.4%↑), 컴퓨터(18.4%↑) 등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 기계 수출은 46억5000만달러로 11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95억7천만달러)는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11월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는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누계 기준 800억 달러를 넘었고 올해 9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 부품(-10.8%), 무선통신기기(-21.5%), 가전(-23.0%), 선박(-77.1%) 등의 수출은 줄었다.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 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140억2000만달러, 20.5%↑)를 기록했다. 대 아세안 수출도 82억8000만달러로 13.4% 증가, 1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12월 중순께 무역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 등의 지원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되면 더욱 실효성있는 조치를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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