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9명 "올해 임시 공휴일 필요해"

2021.06.01 09:09 입력 2021.06.01 10:15 수정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임시 공휴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토·일요일과 겹친 공휴일이 많아 실제 공휴일은 64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005명을 대상으로 2021년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9.1%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92.5%), 30대(92.1%), 40대(87.5%), 50대 이상(75.8%)의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2021년에 실제 휴일수가 너무 적어서라는 답이 절반 이상(55.3%, 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서(45%), 코로나로 지친 국민 사기 증진을 위해서(38.9%),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서(29.7%), 내수 진작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21%), 소비 증가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를 위해서(12.4%)라고 응답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공휴일 중 임시 공휴일 지정을 원하는 날은 광복절이 33.1%로 1위였다. 이어 현충일(23.3%), 성탄절(22.3%), 한글날(13.2%), 개천절(8.1%) 순이었다.

임시 공휴일 지정시 하고 싶은 것은 과반수(56.7%, 복수응답)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취미 활동에 몰두(28.9%), 국내 여행(25.7%), 지인과 만남(21%), 취업 및 이직 준비(13.3%) 등을 들었다.

반면 임시 공휴일 지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436명)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4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쉬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서(35.1%), 기업 생산성·실적이 저하될 것 같아서(24.8%), 일용직·단기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어서(22.5%), 코로나 상황에 위기 대응이 어려울 것 같아서(18.6%) 등의 순이었다.

공휴일을 날짜가 아닌 요일로 지정하는 요일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9%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요일제 공휴일이 긍정적인 이유는 국민 휴식권이 보장돼서(71.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워라밸 정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3%), 휴가·조업 계획을 미리 세우는데 도움이 돼서(32.8%), 내수 진작에 긍정적일 것 같아서(20.6%), 경기 활성화로 취업 유발이 될 것 같아서(15.9%) 등을 꼽았다.

반면 요일제 공휴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440명)들은 그 이유로 3·1절, 광복절 등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돼서(66.1%, 복수응답), 굳이 요일제로 하지 않아도 공휴일이 충분히 많아서(20.9%), 관공서 휴무 등 불편이 커질 것 같아서(20.9%), 기업 생산성, 실적이 저하될 것 같아서(10.7%) 등이라고 답했다.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올해 임시 공휴일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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