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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덮친 '대장동 게이트'···과방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2021.10.01 11:16 입력 2021.10.01 16:59 수정
이유진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자리에 붙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자리에 붙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손팻말을 들고 나타난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은 퇴장으로 맞섰다.

이날 과방위 국감장은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등장하면서 시작부터 고성으로 가득 찼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방위 국감과 무관한 내용의 손팻말이라며 치울 것을 요구했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말싸움이 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끝내 손팻말 회수를 거부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원 퇴장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안 처리와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국감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인 현재까지 개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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