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5.25~5.50% 유지…4연속 동결

2024.02.01 04:32 입력 2024.02.01 04:51 수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30~31일 이틀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전망은 불확실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매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는 지난번까지 포함됐던 ‘추가 긴축’ (additional policy firming) 문구가 삭제돼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당장 금리를 인하할 계획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이에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성명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둔 3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머리를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제공/AFP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둔 3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머리를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제공/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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