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 곤충산업 거점단지 만든다

2024.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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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청 전경.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에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된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돼 1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남원시는 2022년 경북 예천, 2023년 강원 춘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확정됐다.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각종 곤충의 생산·가공·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을 갖추고 균일 품질의 여러 곤충을 대량 생산한 뒤 유용한 물질을 추출해 사료나 화장품 소재 등으로 공급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 3만3000㎡ 부지에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3년간 지방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곳엔 종합컨트롤센터와 전처리가공센터, 스마트팜, 임대형 스마트팜 등이 들어선다.

거점단지가 완성되면 종충관리와 원종공급부터 임대형 곤충스마트팜을 통한 대량생산, 전처리와 전문업체의 2차 가공, 관련 기업의 제품생산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체인망이 갖춰진다.

도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유망 산업으로 곤충산업의 체계적 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곤충자원의 활용범위가 대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곤충산업이 전북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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